코 위에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블랙헤드를 많은 분들이 신경 씁니다. 통증을 유발하거나,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거슬리는 블랙헤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고, 블랙헤드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랙헤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선 우리 몸의 항상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항상성이란 무엇일까요? 이 말을 그대로 풀어보면 '항상 같은 현상을 유지하려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몸은 이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함입니다.
날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신체는 보통 36.5 º 를 유지합니다. 온도가 36.5 º 를 유지할 때 몸 안에 있는 효소의 활성이 최적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너무 추우면 '덜덜 떨어서' 체온을 높이고, 날씨가 더우면 '땀을 흘려서' 체온을 낮춥니다. 몸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블랙헤드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 몸에서는 피지를 계속 생성합니다. 이때 피지 생성이 많아지면, 모공이 확장되며 피지가 모공 안에 쌓이게 됩니다. 모공 안에 쌓인 피지는 자연스레 공기와 접촉하게 됩니다. 공기와 접촉한 피지가 산화되어 검게 변하는 것, 이것을 우리는 블랙헤드라고 부릅니다.
블랙헤드는 안 좋은 것일까요?
블랙헤드란 공기와 접촉한 피지가 산화되어 검게 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서는 '피지'라는 존재를 없애면 깔끔하게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피지를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피지는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피지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지는 피부 보습, 항산화, 면역기능 조절, 향균작용을 합니다. 이제 블랙헤드에 대한 오해를 풀 때가 되었습니다. 블랙헤드가 미관성 좋지 않은 것은 맞지만,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녀석입니다. 피지는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계속해서 생성해 내는 것입니다.
앞서 항상성과 피지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피지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피지는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이기에 없애면 안 됩니다. 하지만 미관성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관리해야 합니다. 블랙헤드, 없애지 말고 관리합시다.
블랙헤드를 관리하는 3가지 방법
블랙헤드를 관리하는 방법은 평소에, 세안 중에, 세안 후에 관리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관리
평소에 블랙헤드를 관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습관은 다시 항상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늘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해 몸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름종이를 사용해 유분을 제거하는 것도 권하지 않습니다. 기름종이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유분을 제거할 경우 몸은 항상성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양의 피지를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몸은 상황에 맞게 필요한 만큼 피지를 분비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미관상 좋지 않다고 유분을 제거하는 행동은 권하지 않습니다.
세안 중 관리
블랙헤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중 세안을 권장합니다. 화장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중 세안을 권장합니다.
1)모공 열어주기
우선 따듯한 물로 세안을 해서 모공을 열어줍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공이 열리는 시간은 보통 60초가 필요합니다.
2) 클렌징 오일 사용하기
기름은 기름으로 녹입니다. 피지는 기본적으로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오일 성분이 담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세안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이때 클렌징 오일이 피부에 맞지 않는 분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각질 제거 성분인 BHA(바하)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약산성 클렌징폼 사용하기
클렌징 오일로 세안을 마친 뒤 약산성 클렌징폼을 사용해 다시 한번 세안을 합니다. 약산성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전에 사용한 클렌징 오일이 다시 모공을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너무 오래, 과하게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세안 후 관리
세안 후에는 비타민A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비타민A에는 피지조절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C, 비타민E,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블랙헤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니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시고, 본인의 피부에 맞는 것으로 정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블랙헤드 관리시 주의할 사항
끝으로 블랙헤드를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유분기가 많이 함유된 제품은 자제
유분기가 많이 함유된 제품은 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2)스크럽 제품 사용 자제
스크럽 제품 사용시 스크럽으로 인해 마찰이 생겨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3)알콜 제품 사용 자제
알콜이나 페퍼민트와 같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유분 생성을 촉진하여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약 복용은 의사와 상담 후 신중하게
피지 억제 효과가 있는 약은 몸 전체에 반응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화장품의 경우 내가 원하는 부위에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약의 경우 내가 원하는 부위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반응합니다. 무분별한 약 사용 시 블랙헤드 제거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온몸이 건조해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5)제품 사용시 피부 반응을 보며 신중하게
앞서 소개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때도 신중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해당 성분이 블랙헤드 제거에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 개인 피부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 사용 후 피부 트러블, 붉어짐 등 부작용이 생긴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 루덴시아 유럽마을 알고 가야 100% 즐길 수 있습니다 (1) | 2023.11.13 |
---|---|
민방위 훈련 궁금증 한 방에 해결하기(복장, 기간, 벌금 등등) (0) | 2023.11.12 |
기후동행카드 사용해 교통비를 절약해 봅시다 (0) | 2023.11.10 |
일회용품 사용규제 백지화 어떻게 바뀌나요? (0) | 2023.11.09 |
사진인화 사이트 추천! 가성비 TOP3 (0) | 2023.11.08 |